2016/11/17 FB 1회차 관람, 2016/11/17 쩜오계정쓰기 시작.
뭘 기준으로 잡든 지난 주말이 딱 100일차 되는 날이었다. 주말내내 복통이 너무 심해서 뭐 자축할 겸 사먹으려는 계획은 망했지만…^.ㅠ
100일된 김에 내 그린델도어 덕질을 되돌아봄
아 서ㅊ방지랑 내 트윗이 ㄱㅜ글박제되는 게 너무 무서워서 맨날 내 쵱컾, 우리애들 이렇게 돌려말하다가 커플명 쓰려니까 넘나 어색한걸


1.치임

내 덕통의 시작은 짤 2개에서 비롯되었다…… 중요하니까 똑같은 거 세개올림
정확한 날짜와 시간도 기억함 왜냐하면 갤러리에 짤 저장한 시간이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2015년 11월 21일 오후 6시였음. 모처에 올라온 그린델도어 영업글을 내가 봤던 게ㅋㅋㅋㅋㅋㅋ
당시 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을 보내고있었고 초순에 치였던 킹ㅅㅡ맨에 대해서는 덕통 초반에 비해 어느정도 뽕이 빠진 상태였다.
그리고 그 게시글을 아무생각없이 클릭한순간 봐버린 것이다 저 원앤온리짤과 문제의 그 짤을......
나는 해포와 같이 성장했고 매년 새로운 책, 새 영화를 도키도키 기다리며 자란 세대긴 했지만 '덕질'의 대상으로 바라본 건 맹세컨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냥 해포 좋아하는 일반인 수준ㅇㅇㅇ 그리고 AD 쿠ㅣ어컨펌은 들었어도 음 그렇군 하고 넘겼고 영화를 보긴 봤지만 쟤네 분량이 워낙 나노인지라 기억에 전-혀 없던 상태였다.
그런데 저 겔러트 짤 보는순간 미친 바로 사랑에 빠져버림 뭐야 시발 쟤가 걔야? 미친 존나 잘생겼잖아 미친?<<<< 약간 이 상태.
그렇다 제이미의 외모는 너무나 내 취향 이데아 수준의 스트라이크 존이었으며.. 거기서 끝난 게 아니었음 원앤온리짤 영알버스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뻤던 것………
그 당시 내가 했던 생각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미친 덤ㅂ도어가 어려서 저렇게 예뻤다는 거야?????????? 존나 청순하쟈나????? 이 비슷했을 것.. 왜냐면 지금도 맨날 그생각을 하니까요 미친존나이뻐!
게다가 부가설명 때문에 완전 치임 어려서 짝사랑했다는 게 공식설정이라며? 또 무덤 지키기 위해서 말 안하고 죽었다며? 미친 개쩌네 시발 와………… 그리고 며칠, 혹은 몇주.. 아마 얼마 안됐을 거임 그렇게 짧게 불살랐다..
그당시는 FB도 개봉안했고 뉴 인풋이란 게 거의 없는 상태였기때문에 그렇게 얼마정도 짧게 달리다가 알아서 식었고, 아 걔네 좋았지 하고 그냥 기억에 남은 채 묻어뒀던 거 같다


2.또 치임

그리고 2016년 11월 17일, FB를 보러갔다. 사실 별 생각없었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와 해포 스핀오프래~ 하고 시놉시스만 대강 훑어보고 갔음.
11년이후 5년만에 다시 해포 오슷과 제목폰트가 뜨는 걸 영화관에서 혼자 감동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는 기분으로 봤다.
그리고 겔 이름으로 도배된 신문기사 오프닝시퀀스가 지나가고, 국쟝님이 왜 덤브ㄹ도어가 널 아꼈지???? 하는 순간만해도 나는 정말 맹세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와 내가 아는 이름 나왔당^^* 끝.
사실 영화 자체는 내 기대보다는 쏘쏘해서 음 걍 그렇네ㅇㅅㅇ하고 왓ㅊㅑ에 3.5를 매긴 후 집에와서 탐라와 커뮤들을 켰는데 나는 또다시 봐버린 것이다 영업글 내지 관계성 설명글을…………
새삼 1년만에 다시 마주한 오피셜 앵슷대서사시 축약과 존나이쁜 영 겔알과 '저때 늍 질투한 거 같지않아여?'하는 쓰니의 첨언에 저는 눈이 돌아가버리고말았던 것이었어요.. 미쳤네… 이건 파야겠네…………+그런데 왜하필 ㅈㄴㄷ이야 시발놈들아 엉엉 콤보로 하루정도 본계에서 울다가 아 이럴게 아니라 공계로 나가야겠다 싶어서 지금의 쩜오계로 나오게 됨. 당시 쩜오계는 ㅂㅓㅋㅣ냇에 식은 후로 방치중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새로 해포계 팔걸 포풍후회


3.덕질의 시작

이하 내 인생을 조진 짤들…………
그리고 그렇게 망망대해에서 덕질을 시작하였다 하 정말 내 덕질의 개연성은 애들 얼굴에서 시작해서 얼굴로 끝난다 얼굴보니까 또 좋네^^;;;; 화려한 미인공x청순한 얼빠수 죽기전에 파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소원성취하고 갑니다
재덕통이 더 무섭다더니.. 게다가 배우 필모짤들 보면서 더 쎄게 치이고 관짝을 덮고야 만 것이다 대강 내가 치이는데 기여한 짤들 올려봤음
현 플사로 쓰고있는 맨 위짤 내가 좋아하는 이유가 워낙 무비에서 엄근ㅈㅣㄴ해서 원작의 명랑발랄 묘사와 잘 연결이 안됐는데 마치 미씽링크처럼 느껴져서+예뻐서 좋아함. 100일째 폰 잠ㄱ배경으로 쓰고있지만 안 질리네요
그리고 아 필유 짤도… 노ㅂㅏㄷㅣ짤들 넘 앳되고 예쁘고 청초하고 예민하고 우울하고 섬세한 소년같아서 진짜 좋음 요새 원앤온리짤 두고 자꾸 노ㅂㅏㄷㅣ 비주얼로 머릿속에서 어리고 예쁘장한 청순청초 천재소년 되어가서 미칠지경
그리고 카이우스 짤도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저 짤 본 순간 와 존나 미ㅅㅗ녀;;;;;하고 반해서.. 학생겔=저 비주얼로 상상하게되었기 때문ㅋㅋㅋㅋㅋㅋ
또 원문 겔 묘사가 merry wild라는 거 안 순간 나는 그대로 관뚜껑에 못질했음
쨌든 정말 5년만에 열렬한 덕질을 했따.... 썰도 존나 풀고 원문도 외울정도로 들이파고 짤도 줍고 정말 한오백년만에 글도 쓰고.. 카운트 안해봤는데 일단 10만자 이상 쓴 거 같긴함 원래 국내 연성러가 10명 이상인 게 육안으로 보이면 연성 안하는데 이번은 흑흑.. 모국어로 된 뉴연성 넘 읽고싶어서.... 그나마 중웹가서 연성 보는 걸로 만족하고있긴한데 흑흑흑
아 이제 더 뭘 써야할지 모르겠네 쨌든 도화선은 오피셜 관계성+(((애들 얼굴)))+줬다뺏긴 애들얼굴이랑 ㅈㄴㄷ캐슷…


4.해석
뭘 더 쓸까 고민하다가 지난 100일동안의 캐해석 및 컾해석 변화나 써볼까 했는데 음… 일단 나는 초기에는 마왕과 현자인데 어케 내새끼라고 부르겠어요~했지만 지금 너무나 자연스레 내새끼 우리애라고 지칭하고있으며..
또 정말 플라토닉으로만 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음… 아직도 공식에서는 키스도 안한 사이, 성적 접촉 없는 사이라고 믿어의심치않지만 2차에서는 키스를 했든 더한 걸 했든 이제 별 상관없다. 그러라고 하는 2차 아니겠어요?
초반엔 주로 원작기반으로만 상상하다가 요샌 오만가지 AU 다 상상하고있고.. 앵슷 그렇게 안 좋아해서 이제 해피하게 연애시켜주고싶다.
지금의 캐해석은 일단 둘 사이의 우정은 진짜였음>어느순간 영알버스가 겔한테 사랑에 빠짐>애가 자기 좋아하는 거 겔이 더 먼저 눈치채고 어라?한 후 일종의 애정권력관계 형성>영알버스가 자기 감정 자각>골든썸머 끝… 이런 느낌으로 상상하고있다
인터내셔널 센츄리얼 트루 럽이었기에 평생 잊지못하고 45년에 스스로 첫사랑 모가지를 따고, 하지만 단한번도 상대에게 보답받을 거라고는 상상 못하고..


5.해석2
영알은 천부적으로 비밀과 거짓말에 능숙한 천재고 온화하고 차분하지만 내심 명예욕과 야망 짱짱하고, 4학년때 커튼 불싸지르고 모르겠어요><한 것처럼 여우처럼 구는 면모도 아예 없는 건 아닌 거 같고, 하지만 난생 처음 조우하는 사랑의 감정앞에 무장해제 되어서 질질 흘리고 다닌 애, 정도? 한번 빠지면 헌신과 순애 다 가져다바칠 거 같고 순수하지는 않은데 순진한 면이 있는, 특히 성적으로는 면역없는 타입. 겔 아무리 좋아해도 성적으로 그렇고 그런 상상으로는 못 넘어갔을 거 같다
배우 때문에 자꾸 머리속에서 핵동안에 청초하기까지한 예쁜천재소년 되어가서 환장~ 나름 소소하게 수요있었을거같은데 넘나 천재셔서+고백해도 정중하게 까버리니까 쟨 사람은 안 좋아해 우린 여자로도 안볼걸?하고 절벽위의꽃 취급 받았을 거 같기도.
겔은 갠적으로 무자각쌍방으로 밀어서 막상 떠나고나서야 아....하고 후회했다는 설정으로 밀고, 미련 철철 넘치는 상태였을 거 같고 그렇다 45때 일부러 속죄 겸 져줬을 거 같고.. FB는 아주 굉장한 걸 줬습니다 미련과 집착 쩌는 ㄱㅜ남친..
1899때나 1926때나 좀 끓는점 낮고 성격급해서 분ㅈㅗ장 있는 거 같고… 래디컬한 이상주의자, 빻은 사상을 교묘하게 돌려서 표현하는데 일가견있는 그릇된 혁명7ㅏ느낌. 라이토랑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점 있는 거 같음.
오클ㄹㅓ먼서에 환영까지 보고 천재고 변신술도 개존잘이고…… 전형적인 jkr식 능력은 있으나 그릇된 선택을 한 능력자타입인가. 영알 있었음 효과적인 브레이크 됐을 거 같다 당장 편지만 봐도 막나가는 애 달래면서 거친 사상 매끈하게 다듬고 세련되게 포장해주는 느낌이라
FB에서 크레덴스나 티나한테 대하는 걸 보면 자기 매력을 십분 잘 파악하고+남녀가리지않고 홀리는 마성의 미남★설정인가 싶긴한데 시발 그럼뭐해 껍데기는 그새낀데


6.사족
영알 열여덟살 생일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집 돌아오고 둘이 두달가량 있었대고 차남 왈 호괏으로 돌아갈 날(9/1) 다되어서 사건 터졌다니 생일은 8월말, 처녀자리로 밀음.
첫사랑이 떠나고 열일곱살도 끝나고 여름도 끝나고 꿈과 환상도 끝나고………
그리고 겔은 11월생 전갈자리였음 좋겠다.
개인적으로 연상공 파인데 얘넨 겔이 햇수로 2년이나 더 어리다는 게 날 너무 미치게 함.. 동년배같아도 겔이 어리단 게 티가 날 때 넘 좋다


7.엔딩
트루엔딩1(겔회귀) 루트A:
감방에서 저주맞고 깨어나보니 열서너살 학생으로 회귀. 방학 되자마자 고드릭골짜기 ㄱㄱ 당장 모르는 사이인거 깜박하고 바로 매달리다시피 끌어안고 글썽글썽하는 거
예쁜 얼굴로 살살 녹여서 해피엔딩!
트루엔딩1(겔회귀) 루트B:
회귀하는 건 이하동일, 다만 바로 뛰어가는 게 아니라 여름까지 넘 시간이 오래 남은 바람에 일부러 모든 국제대회 다 출전하면서 알짱거렸다 와 우연이다^^하고 여름에 찾아가는거? 갑자기 생판 처음 보는 애가 대회에서 턱밑까지 추적해와서 기분별로 안좋아서 언짢고 경계심 max찍은 영알 살살 녹여서 함락시켰으면
그동안 친구인지 연인인지 애매하게 지내다 졸업식날 일부러 교복입고 찾아와서 졸업 축하해, 하고 키스하면서 도장찍고 1617 여름부터 연애시작해서 해피엔딩
제일 개쩌는 것은 알버스 빨리 취직했어도 겔은 최소 만18살까진 학생이란 것이다……
트루엔딩2(양자회귀):
둘다 회귀해서 겔은 이번엔 절대 안놓친다고 집착하는데 영알은 아예 시작도 안하려는 거. 일부러 마주치는 거 피하는데 얼굴보면 사랑했던 그 얼굴이고 괴로워서 어쩔줄 모르는 거? 겔은 겔대로 아 뭐지 왜 1회차랑 다르지 하고 애타서 더 들이대는데 영알 비극 되풀이될까봐 계속 도망치는 거 보고싶다
그리고 zipzip해서 손목 끌어당겨서 키스하는데 우리 이러면 안돼/뭐가?/널 좋아하게 되고싶지않아/이미 좋아하잖아 하는 대화 있었음 좋겠다 영알 저거 말하면서 울고있었으면 좋겠고…
둘이 시작하려면 여동생부터 고쳐줘서 비극잉태 자체를 막고 애가 졸업장들고와야 이번에는 다른가;하고 믿을 수 있을거같음
어쨌든 둘이 잘되도 서로 회귀했다는 거 알면서도 끝까지 모르는 척 하는 거 보고싶다

굿엔딩:
한 반년 지나서 이성 돌아온다음에 아 니 얼굴은 옳지만 니 생각 존나 빻았어 하고 수정펀치먹여서 데리고 사는 거

노멀엔딩:
원작
그리고 알버스 혼자 회귀한 거. 아예 첨부터 눈길도 안 주고 친해지지도 않을 듯. 대신 애가 마왕되는 걸 막지도 못함.
1945되기 전 미리 자기 손으로 꺾어버리고 평생 혼자 사는 거

배드엔딩:
무비버스요 시발 반백년 처박혀있으면서 회개갱생도 안한 개새끼됨


8.
이제 쓸만한 건 다 쓴 거 같은데ㅇㅅㅇ
아니 겨우 5초도 안나오는 애들한테 치여서 이러고있는 게 말이 되는 일이야
마왕과 현자가 내 인생을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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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Eㅣ의 날 기념으로 네ㅋㅗMㅣMㅣ 겔알

투자한 시간대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올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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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영 안차는 ㄱㄹㄷㄷㅇ 단문 혹은 더이상 안쓸 거 같은 짧은 미완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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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사이트에서 그린ㄷㅔㄹ도어 2세 만들어 봄. 원래 평균얼굴 만들러 간 거였는데ㅋㅋㅋㅋㅋㅋ 원앤온리짤 말고 그냥 애들 짤 사용함
앱으로 작성하자니 접기기능이 없어서 그냥 올림

그냥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돌렸을 때.
애들이 다 벽안이라 무조건 벽안으로 나옴

아들로 설정했을 때ㅋㅋㅋㅋㅋㅋㄱ 음 순한 인상이며 헤어컬러까지 알버스 유전자가 열일했군요 아들은 모를 많이 닮는다더니 진짠가보군..(? 헤어컬러까지 어번이었음 좋았을 걸 토비 필모에 어번헤어는 없어서 아쉽

그리고 딸로 설정했을 때. 와 진짜 넘 예뻐서 깜짝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2번째는 이목구비도 그렇고 애긔라기보단 좀 많이 자란 느낌인데..


애들이 워낙 이뻐서 가상2세들도 다 예쁜듯.
딱히 얘네 파면서 2세물이나.. 그런 건 생각해본적 없었는데(19+상황에서 무리야 애 못 낳아!;;하는 건 상상했어도) 2세들이 넘 예뻐서 갑자기 생각난다 원래 어느장르를 가도 2세를 만드는 과정+그리고 임ㅅㅌ나 ㅇ산으로 인해 앵슷으로 빠지는 걸 좋아했지 꽁냥꽁냥 육Aㅏ물은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 아름다운 얼굴과 내 뛰어난 지성을 닮은 아이를 낳아줘!하고 프로포즈하는 겔이라던가(알:걍 니가 자가생식을 해;), ㅅㄴㅇㄴㅁㄲ처럼 누멘ㄱ드 납ㅊㄱ금 루트타고 내 애 셋만 낳아주면 놓아줄게^^라던가? 생각나는 게 죄다 정상적이진 않은거같군^_T
Jㅔ릴에서도 좋아했던 상황인데 애 태어나고나서 아 날 닮은 건 좋은데 너무 나만 닮은거 아닌가;하다가 애가 눈을 뜨니까 하늘색에 가까운 색소옅은 푸른 눈동자 보고 알버스 네 눈이네,하고 웃는 겔 보고싶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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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스마스때도 그렇더니 발ㄹㅔㄴ타인 연성마저 늦을 줄은....^^;;;
원래 이런 기념일 전혀 안챙기는데 매번 연성하게 만드는 두 예쁜이에게 대신 감사의 말씀 전하고싶네요
이쯤되면 CA는 3차창작같고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CA쪽이 마음에 영 안차서 계속 붙들고 있다가 결국 하루 넘겼는데 겔알 짧게나마 급하게 써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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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카이우스xHP 알버스 필모크오. 글제목은 영 생각나는 게 없어서 임시가제.. 나중에 바꿀 듯ㅠㅠ

틔타에서 @fygrindelxdore님과 풀었던 썰 기반으로 합니다. 현대배경AU, 카이우스 본처와 겔러트 없음 주의.

기타 뱀프 관련 오리지널 설정O.

한 편당 대략 12000-15000자 정도 분량 잡을 예정인데 얼마나 편수가 늘어질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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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HF루트 대사인용o
*if.




 -알라스테어, 만약 내가 나쁜 사람이 되면 용서하지 않을 건가요?
 -그럴리도 없겠지만 록산느 네가 나쁜 짓을 하게 된다면 화낼 거란다. 분명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몇배로 더 화내겠지. 넌 좋은 아이니까.
 -다행이다. 알라스테어한테 혼나는 거라면 괜찮아요.

 언젠가의 기억을 되새겼다. 분명 그런 대화를 했었던 것만 같았다. 내가 나쁜 사람이 되면, 나쁜 짓을 하면 혼내준다고 했었죠? 하지만 나는 지금의 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경쾌하게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닥에 늘어붙은 불순물과 핏자국이 구두 밑창에 찌걱찌걱 달라붙는다. 좁은 고문실 내부의 공기는 혼탁했다. 절망, 고통, 그리고 피를 비롯해서 인간의 신체가 쥐어짜낼 수 있는 모든 체액들이 반복해서 남겼던 흔적은 몇번 청소한다고 해서 쉬이 지워지지는 않으니까. 방 가운데 놓인 의자에 팔이 뒤로 꺾인 채 묶여있던 남자는 여전히 고개를 떨군 채였다. 아까 나가기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꽤나 값나가보이는, 그러나 지금은 피먼지로 얼룩지고 구겨진 수트가 현대판 기사의 갑옷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적었다. 수트를 비롯하여 그가 몸에 지니고있었던 안경, 구두, 우산, 반지 등등의 소지품들 역시 보이는 그대로의 물건이 아니라는 것 역시. 어떻게 모르겠어요, 알라스테어? 나 역시 기사의 이름을 받았었던 몸인걸. 나는 랜슬롯, 그리고 당신은 퍼시벌.

 "알라스테어. 나 다시 왔어요."

 옷이 더러워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그 발치에 무릎을 꿇은 록시가 속삭였다. 눈 떠봐요. 대답 대신 한쪽 알이 부서져버린 안경이 남자의 콧대 위로 삐딱하게 흘러내렸다. 내가 알고있는 당신은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항상 단정하고 깔끔한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헝클어진 머리에 망가진 안경을 쓰고 핏자국도 제대로 지우지 못한 모습이라니. 사랑하는 사람의 낯선 모습에 새삼 가슴이 뛰었다. 당장이라도 감겨있는 눈꺼풀에 입맞추고 싶었지만 록시는 치밀어오르는 충동을 꾹 참았다. 나의 신사님. 나의 기사.

 "이러고 있으니까 옛날 생각이 나네요. 엄청 어릴 때였죠. 그땐 당신이 내게 자장가를 불러줬었는데."

 여전히 대답은 없었다. 괜찮아요, 이제까지 당신도 나를 기다려줬으니까 나도 당신을 몇분 더 기다리는 것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어렸을 때부터 당신을 좋아했다. 항상 각잡힌 수트와 안경 너머의 진중한 눈동자,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 당신이 바라보는 것과 같은 것을 보고 싶었고, 당신의 옆에 동등하게 서고 싶었다. 처음 당신이 날 후보생으로 추천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나마 처음으로 인정받은 거 같아서. 언제나 알라스테어는 저 멀리에 있고 나는 그 뒤를 간신히 쫓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팔을 뻗어 퍼시벌의 뺨에 손을 댔다. 피부에 와닿는 감촉은 싸늘했다. 언제까지 일어나지 않는걸까, 당신은. 마치 가시나무숲에 갇혀서 잠에 빠진 왕녀의 침상 앞에 선 용사가 된 기분이었다. 키스하면 눈을 떠줄까? 이제 오직 나만을 바라봐줄 수 있나요?

 "더 일찍 알았어야 했어요. 당신의 동료가 된다고해서, 당신을 내 곁에 잡아둘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오래된 전설 속 기사들의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지닌 요원들은 혼자, 혹은 2인1조로 위험한 임무에 파견되었으며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극히 드물었다. 심지어 누가 사망해도 그 추모주를 마시기 위해 화상으로 모이는 판이었으니. 기껏 당신과 함께 있기 위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만약 당신을 잃기라도 한다면. 퍼시벌은 우수한 기사였지만 가장 최고의 요원이라던 구 갤러해드- 현 아서 역시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죽을 뻔 하지 않았던가? 몇번의 소소한 사고를 거치면서 불안과 애욕은 점점 증폭되었고, 총명했던 뇌를 빠르게 잠식해갔다. 고결한 기사의 이름을 지닌 채, 제가 수호해야할 가치관과 반대되는 무리와 손을 잡기까지 했으나 후회하지 않았다. 내겐 알라스테어만 있으면 되니까. 애초에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그 모든 과정을 통과했던 게 아니었어, 다름아닌 당신을 위해서였지. 당신이 영원히 나를 용서하지 않게 된다고 해도 당신을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낫다. 화를 내도, 혼낸다고 해도 괜찮아요. 이번만큼은 그냥 나쁜 아이로 남을래요. 그동안 당신의 착한 소녀였으니까 한번 정도는 용서해 줄 거죠?
 일어나지 않는 자신의 기사가 눈을 뜨기를 기다리며 록시는 나지막히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Rock-a-bye baby, On the tree top, When the wind blows, The cradle will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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